어제 28일 경북 예천에 산불이 발생하여 산불 2단계가 발령되고 야간 산불 진화까지 돌입하며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산불 대응 단계가 발생한 것은 지난 5월 울진군의 산불 이후 처음입니다. 산불 2단계는 평균 풍속 7m/s 미만, 예상 피해면적 100ha 미만, 예상 진화 시간 24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내려집니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 불은 28일 오후 3시 50분쯤 경북 예천군 풍양면 와룡리 야산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지만 발화자가 있는지 여부는 조사를 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오후 8시 20분 기준 진화율은 40%이며, 피해면적은 약 20ha로 추청 했습니다. 한때 불길이 1.2km로 달했을 때는 인근 마을 주민 374명을 대피시켰고, 현재는 대부분 무사 귀가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또한, 혹시 모르는 상황을 대비해 중증환자를 포함해 약 50여 명의 환자가 있는 연꽃마을 인근 노인 요양병원에 거동이 불가능한 환자를 이송을 위한 인근 병원에 비상 대기도 요청했습니다.
오후 10시까지의 진화율은 85%이고, 피해 면적은 약 37ha로 추정했습니다. 새벽 1시까지 진화 작업을 했지만 안전상의 이유로 철수 했고, 오전 7시쯤 헬기 7대와 진화 인력 500여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계속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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